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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생각하는너구리 2018. 3. 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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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길벗(고준석) 2018



결혼을 하고 나서 집을 지어 사는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아내와 늘 충돌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재테크 방법이다.

유독 아내는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고 나는 부동산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나는 "부동산 투자는 없다. 무조건 투기다" 라는 생각이고 아내는 부동산이야 말로 가장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부동산에 대한 반감에 앞서 나는 결혼 초기 내집마련 때부터 부동산 하락을 우려하며 매수를 극도로 꺼렸는데

아내는 지금 사지 않으면 영원히 못산다며 무조건 질러버렸다. 그렇게 끌려가다시피 들어간 첫 우리집은 나름 성공적으로 작은 부를 축적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 책에서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나도 정말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아내와 같이 읽으면서 빵 터진 부분이 많이 있었다. 

바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 몇 가지 인간형이 정확하게 나를 지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의 가격과 비교하고 오늘의 가격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 실행하지 않는 사람, 부족한 종잣돈 탓 하는 사람 등등

내가 아내의 매수 의견을 반대할 때 보였던 모습이 적나라 하게 나와 있었다.


그런 내가 웃기기도 하고 요즘 인테리어 작품을 펼칠 부동산을 찾아 헤매는 아내를 위해서 이 책을 선물했다.

책 제목을 보고 아내는 많이 놀란 눈치다.

부동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런 책을 샀으니 당연하다.


아내는 부부가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페이지에 이르러 내 눈앞에 책을 들이 밀며 의기 양양하다.

반대하는 남편탓을 하지마라는 부분을 보자 또 한번 눈 앞에 들이민다.

자신이야 말로 책에서 얘기하는 부자가 될 후보란다.


아껴쓰고, 공부하고, 벌기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는 일부 식상한 꼰대의 조언도 있지만

실행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상권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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