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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동자의 노트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고통, 즉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는 불편함을 경험하고 나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불편한 환경이 되고 나서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복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즉 어떤 한 가지 환경에서 자신의 무기력함을 경험하게 되면 다른 환경에서도 무기력하게 행동한다. 도널드 히로토의 실험에 의하면 학생을 세 집단으로 나누고 1그룹에는 씨그러운 소음이 나는 헤드폰을 쓰게 했다. 대신 헤드폰에 달린 단추를 누르면 소음이 멈춘다. 즉, 자신이 불편함을 통제할 수 있는 집단이다. 2그룹에는 마찬가지로 소음 헤드폰을 쓰게 했지만 아무리 단추를 눌러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즉,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세 번째 집단은 소음자극을 주지 않았다. 이 학..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이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최소 몇 년은 된 것 같습니다. 나름 얼리어답터 소리를 듣는 편이라 블로그도 그 개념이 우리나라에 들리자 마자 개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개념 그 자체를 알고 경험해 보는데 욕심이 많았던 지라 오픈 후 지금까지 제 블로그는 방치상태였습니다. Bloger에도 있었던거 같고 군데군데 계정만 만들고 이제는 어디 있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죠. 한 때는 개인 도메인도 사서 제로보드로 직접 만들어서 운영도 해 봤으니 호기심만 많았습니다. 요즘들어 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글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블로그를 다시 운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 마키디어님이 쓴 소셜마케팅정석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소셜..
얼마전에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했던 것인데 조금 수정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이란 통상 어떤 사람이 특정기간(보통1년)이내에 파산 또는 연체, 즉 돈을 갚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될 확률을 수치화 시켜 놓은 것입니다. 이게 무슨소린지 잘 감이 안잡히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바로 '신용'이란 말 때문이죠. '등급'은 잘 와 닿는 편이거든요. 내신등급이 공부 하는 능력을 수치화 시킨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신용등급은 돈 갚는 능력을 수치화 시킨 것이라고 연결이 되기 때문에, 5~6등급 이신 분들이 (멀쩡한 대한민국의 대부분 직장인은 5등급) 납득을 못하시는 거죠. "내가 돈을 못 갚을거 같냐..열받네..." 심지어 "A회사는 내가 5등급이라는데 왜 B사는 나보고 6등급이라는거냐, B가 틀렸다..
최근에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한 동안 '정보보호'라는 키워드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해킹으로 인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었죠. 그 때 충격이 컸던 탓인지 이 회사는 최근 발간한 업무지침서의 첫 챕터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고객정보는 목숨만큼 소중하다! 고객정보는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니다 예외는 있을 수 없습니다....(중략)''' 고객정보와 관련된 기본 규정과 세부 지침을 숙지해야 합니다.(후략)...그리고 그 실천 세부 지침이란 다음과 같습니다.고객정보를 지키는 기본 원칙1. 최소수집의 원칙2. 목적 내 활용의 원칙3. 적시 파기의 원칙4. 내부관리의 원칙과연 우리나라 경영환경에서 이 지침들이 잘..
내가 자취생활을 하던 시절, 사람들이 내 방에 오면 빠지지 않고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책이 많다는 얘기다. 얼마전에 박원순 시장의 서가를 봤는데 거기에 비할바는 전혀 아닌것 같고, 다만 요즘 젊은 세대는 책을 안읽는다고들 하니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로 들린다. 스스로를 판단해 보면 나름 나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편이며 직접 사서 보는 것을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또 어디선가 좋은 책을 읽었다면 이미 읽은 책이어도 소장용으로 기어이 한 권을 구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늘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으니 "과연 나는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 건가?",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가?" 라는 아주 기초적인, 중학교 국어교과서에서나 나올것 같은 질문이다. 사실 읽고 나서 내용이 잘 생각이 ..
가조회란? 기록이 안남는 가짜 조회인가? 가상조회라느니 신용정보를 빌려온다느니 별의 별 얘기가 다 있는데 다 사실과 다르다. 심지어 신용조회없이 하는 조회라는 모순적인 설명도 있다. 이 업권에서 일하다 보니 그런것도 있겠고, 요즘 워낙 개인정보(특히 신용정보)에 대한 이슈가 연일 언론을 장식하다 보니 덩달아 지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술자리에서 자주 '신용정보조회'라는 주제로 담소(?)를 나눌 기회가 많다. 가끔 원치않게 잘 못 연결된 고객의 민원전화를 받기도 하지만 이 때도 고객의 제 1 관심사는 신용정보조회 기록(?) 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게 있는데 '기록에 남지 않는 조회' 라는 '가조회' 다. 가짜로 조회한다라는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세상에 가짜로 조회하고 진..
한국의 경영자들은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적인 의사결정 성향이 강한 편인데, 분석적 성향이 강할수록 심리적 오류도 자주 범하는 독특한 특성을 표출의사결정 과정에서 데이터가 사전적 편견의 합리화에 주로 이용되어 오류가 증폭된 결과데이터 활용이 활발한 해외 기업도 데이터 분석을 시스템화하고 성과를 끌어내는 데 평균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 1. 데이타를 있는 그대로 보려는 자세부터......우리나라 직장 상사분들 참 데이타 좋아합니다. 조금이라도 관리자 급에 속한다면 매일 아침 숫자가 가득한 보고서로 하루를 시작해서 숫자와 씨름하다가 끝을 냅니다. 보고를 받을 때도 제일 좋아하는 말은 "근거가 뭔가?" 인데요, 결국 데이타로 뒷받침 되느냐란 말이죠. 하지만 위에서 지적했듯이 데이타가 사전에 가지고 있던 편견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협상에서 관련 지식을 가장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동한다.......협상에서 합의에 이른 결정적인 계기가 전문 지식과 관계있는 경우는 채 10퍼센트가 되지 않는다.......협상에서는 사람과 절차가 훨씬 중요하다......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사실 관계가 확실해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없다. 얼마전에 상사에게 통계적 예측모형을 완성해서 보고를 올린 일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모형에 비해서 예측 변별력이 훨씬 좋아진건 물론이죠. 기존 모델은 이미 개발한지 2년이나 지났었거든요. 하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제대로 된 설명한번 못해보고 이사님 방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저는 모형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잔뜩 준..
우리 주변에는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이 많다. 무슨 일이든 일이 터지고 나면 "내 그럴줄 알았다"고 말한다. 직장상사나 동료도 마찬가지다. 힘들게 분석 리포트의 결론을 도출하고 나면 "당연하지!"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꼭 있다. 과연 정말 그럴 줄 알았을까? 그랬다면 왜 그들은 미리 그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투수가 과감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으면 '과감한 멋진 승부'였다는 찬사가 나오고 그러다가 안타나 홈런을 맞으면 '성급'했거나 '무모'한 승부였다는 해설자의 선견지명을 자주 듣게 된다. 이처럼 결과를 알고 난 뒤에 처음부터 그럴 줄 알고 있었던 것처럼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현상을 사실은 '후견지명'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현재 시점에서야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조작..